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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동메달 그 이후..
    카테고리 없음 2019. 8. 27. 18:18

    아쉬운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중국의 2~3진은 당연하게 격파했지만

     

    일본의 사실상 3진이라고 할 수 있는 청소년 대표팀에게 완패를 했네요

     

    (다행스럽게도 태국의 1진이 일본의 3진에게 졌으니..정신승리;;)

     

    하지만 우리나라는 김연경과 이재영 그리고 양효진까지 투입하면서 그냥 1진 대놓고 1진으로 나서고도 패배하고 말았는데요

     

    그 이유를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라이트의 부재

     

    이번 우리 대표팀의 라이트는 김희진(185.기은)과 하혜진(181.도공)이었습니다.

     

    일단 두 선수는 각 팀에서 센터와 라이트(김희진) 그리고 레프트와 라이트(하혜진)을 맡고 있습니다만..

     

    국내 여자배구 특성상 외국인 몰빵배구를 하다보니 어태커로서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그 중 김희진은 그나마 국내에서 최고존엄급 라이트라고는 하지만..실상은 국내 라이트는 전부 외국인이 맡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내선수들은 센터와 레프트의 임무를 맡게되니 국제대회에서는 영 힘을 못쓴다고 생각합니다.

     *몰빵배구: 외국인선수를 라이트로 두고 센터와 레프트는 전체적인 수비와 변칙공격으로만 사용

     

    세계대회에서는 모두가 공격에 가담하는 토탈배구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레프트가 수비, 라이트가 공격 그래서 라이트=외국인.. 이라는 공식때문에 전문선수 그리고 잘하는 선수가 너무 부족하네요..

     

    많은 뉴스에서 댓글로 김희진 선수를 디스하는 악플이 많았는데.. 욕할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 라이트 자원 자체가 없어요...

     

    2. 잦은 세터교체

     

    연달아 있던 국제대회에서 세터들이 줄부상으로 빠지면서 개인적으로 5순위와 6순위가 이번 대회에 나왔고 결국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물론 두 세터 (염혜선 177. 인삼, 이나연 173. 기은)가 각자 팀에서는 당연히 주전이고 이 선수들이 앞선 VNL이나 대륙간 예선이 참가했더라면 이런 패배는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1~4순위라 할 수 있는 이효희, 이다영, 안혜진이 줄부상으로 빠지면서 급히 데리고 온 선수라는 거죠...

    다만 아쉬운건 이고은선수는 부상이었다는 뉴스가 있지만 조송화, 김다솔 선수 그리고 이원정 선수의 부재는 좀 아쉽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여자국가대표상 손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선수로 급히 수혈을 해야했기에 어쩔 수 없지만..

     

    3. 유망주 부족

     

    사실 이 유망주 부족이 맞는 말이긴 한데 일본 180cm언더의 선수들에게 졌으니 신장차이에 졌다고 하기에도 뭐합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이랑 일본 대표팀이랑 붙으면 개박살 날 확률이 매우 높긴한데 이건 뭐 워낙 기초 유스시스템 자체가 문제가 있으니 아쉽습니다.

    또한 여자배구에 선수층도 점점 신장이 작아지고 있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만약 제가 키가 큰 여자라면 힘든 배구 운동보다 눈에 보기 좋은 모델을 할 것 같긴합니다물론 모델도 힘든일이 있겠지만 자체합숙 훈련을 해야하는 배구선수랑은 그 차이가 어마어마할테니까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정리가 잘 안되네요.

     

    이번에 김연경선수가 인터뷰하기를 토탈배구를 하지 않으려면 라바리니 감독이 필요하지 않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은 즉 한 단계 국가대표 전술이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가야 한다는 말로 해석이 됩니다.

    그러려면 전 선수의 공격이 가능해야할 것이고 부상을 당해도 애국심을 가지고 좀 더 희생플레이가 있어야하며 유스시스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곧있을 시범경기(광주 9월 6~8일  인삼, 도공, 현대, 기은 참여)와 코보컵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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