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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흥국생명 vs IBK 기업은행 코보컵 예선전 후기
    카테고리 없음 2019. 9. 24. 00:33

     

    퇴근 후 

     

    다행스럽게도 기대했던 기은과 흥국의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왜 이 두 팀의 경기에 기대를 했었는지를 말해보자면

     

    기은: 어나이의 현재상태, 김수지와 김희진이 빠진 상태에서 과연 누가 메인인가, 표승주는 고예림의 기억을 팬들에게서 지워줄 수 있을까

     

    흥국: 외국인이 없는 상태에서 과연 어디에서 승부를 볼 수 있을까, 이재영이 없는 가운데 새로운 신형 포탑은 완성되었는가, 플레이오프때 활약을 보이면 흥국의 네 번째 검이 된 김미연은 과연?

     

    이런 포인트를 가지고 봤습니다.

     

    결과는 일단 3:2로 가까스로 기은이 이긴 게임이었지만 어나이를 데리고 힘들게 이겼으니 흥국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만 뒤에서 충분히 웃을 수 있겠습니다.

     

     

    1. 어나이의 현재 상태

     

    체중이 좀 늘은거 아니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금 체격이 커진것 같지만 리그돌입하고 충분히 감량도 될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나쁜 컨디션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2. 김수지와 김희진이 빠진 상태에서 누가 메인은 이적생들!

     

    일단 모든 서브선수들은 다 출전한 것 같습니다(문지윤이 출전을 했는지 기억이..)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기존의 기은 선수들 보다는 이적해온 김주향과 표승주가 압도적이었습니다. 김주향의 공격성능은  강력하면서도 과감했습니다. 표승주도 기름의 삼각편대의 한 축이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습니다. 고예림도 현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역시 표승주를 데려오길 잘했습니다.

    그나마 기은에 남은 선수 중에 변지수가 가장 훌륭했습니다. 얼굴에 비해 어깨가 매우 넓은 것이 굉장히 벌크업이 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8득점 정도 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김수지랑 다른 느낌으로 기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브전용으로 김해빈을 기용했는데...제 기억으로는 서브 3번해서 3번다 실패한 기억이...

     

    3. 절대 약점은 수비

     

    득점을 어나이와 김주향, 표승주가 가져왔지만 그 만큼 수비가 잘 안되서인지 흥국의 다양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뚫리고 말았습니다.. 그 이재영과 아르헨티나 국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와중에 말입니다..

     

    1. 흥국의 신형포탑은 놀라웠다!

     

    이한비였습니다. 김미연도 당연히 잘해줬지만 의외로 터진건 이한비였습니다. 가장 놀란건 그 타격음!과 그 살아있는 공끝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이재영 뒤에 이런 선수가 숨어있었다니.. 물론 넷트에 걸리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도 많았지만 리그 중에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재영이 잠시 빠져도 충분히 기용이 가능하다고 믿어집니다.

     

    2. 새로운 리베로 신연경 합겨억!

     

    이번에 백목화와 더불어 신연경도 리베로로 전향을 했습니다. 공격성향은 이재영에게 뒤쳐지지만 수비성능만큼은 정말 압도적이었던 신연경이 리베로로 바꾸면서 진짜 환성적인 수비를 많이 보여줬습니다.

    물론 현재 최고의 여배 리베로인 김해란이 버티고 있는 흥국이지만 본인의 성장은 본인에게 큰 장점으로 돌아올 겁니다.

     

    3. 범실이 너무 많다.

     

    이건 기은도 마찬가지이며 전 코보컵 출전팀에게 모두 해당되는 말이다. 몸이 준비가 덜 되었는지 범실이 너무 많다.

    특히 네트에다가 내리꽂는 스파이크는 진짜 너무하지 않은가 싶다. 그것도 한 두번이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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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팀의 경기는 접전이었지만 그 접전은 천상계의 접전이 아니었습니다. 

     

    기은은 외국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힘든 경기를 한거에 대한 아쉬움을 흥국은 충분히 이길 수 있던 경기를 수많은 범실로 놓친 점을 기억해야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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